나의 이야기

견과류를 사면서

해바라기 진 2012. 12. 9. 06:43

 

 

 

 

 

 

 

 

 

 

 

견과류를 사면서                                               

                                                                          김길순

 

 

  몇 년 전 건망증과 치매끼가 조금있는 시어머니께  땅콩을 몇됫박 사드렸다.

늘 무릎도 시리고 운동이 부족해서 살이 찌시길에 동맥경화 예방 차원에서

사드린 것인데 처음엔 땅콩이 그냥 있더니 얼마 후에 보니 모두 없어져서 물어

보니 무릎이 시려서 며칠 사이에 다 먹어 버렸다고 하신다.

 

물론 한꺼번에는 아니지만 짧은 날을 사이에 두고 다 잡셨다니 놀랬기도 했지만

걱정도 되었다. 그 후 입안이 부풀고 밥을 통 못드셨다. 여러날 애를 먹었지만 지금

까지도 건강을 유지하며 잘 지내신다.

 

오늘 마트에서 견과류와 과일을 사오면서 그 때 생각과 조금씩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걸 자신도 명심하고 하루에 먹을 량만 식탁위에 준비 하기로 했다. 눈이

와서 빙판길을 조심 하면서 그래도 잠깐 나들이를 하였다. 겨울은 김장 김치도

있고 눈오는 전경도 접 할 수 있어 즐거운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