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7년 만에 남편 만난 리나 홍을 보고

해바라기 진 2013. 1. 3. 06:07

 

 

 

 

 

 

 

 

 

 

 

 

 

 

 

 

 

 

 

 

 

 

 

 

 

 

                47년 만에 남편 만난 리나 홍을 보고

              김길순

 

 

독일 태생인 리나 홍여사는 꽃다운 아름다운 나이에 남편을 북으로 보내고

아들 둘을 데리고 47년간이나 일구월심으로 남편을 사랑하며 기다린 그의

불사조 같은 사랑은 모두의 가슴을 울리고 요즘 젊은 이들이 쉽게 변하는

사랑 앞에 본받을 만한 사랑이었다.

2013/1/1일 jtbc TV방송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는 결혼 후 남편을 향한 사랑이 한번도 변한 적 없고 그를 기다리는 마음은

삶의 등불이라고 하였다. 북으로 아들 둘을 데리고 가서 47년만에 남편을 만나

본 후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눈다음 돌아왔다. 몇년 후 두 번째 찾아 갔을 때는

불과 20여일 전에 사망 했다는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했었다. 

무덤 앞에 꽃만 놓고 온 그녀는 참으로 쓸쓸해 보였다.

 

지금은 독일 자그만 집에서 추억을 되 세기며 꽃을 가꾸고 그 슬프고 악몽 같은

사연들을 삭이면서 그래도 희망인 두 아들을 보며 생활하는 그녀의 삶은 본받을

만 했다. 부부간의 애절한 사랑을 두고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