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어머니 불러봅니다
해바라기 진
2014. 5. 8. 06:00
어머니 불러봅니다
김길순김길순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어머니
긴 강 건너가신지도 벌써 헤일 수도 없네요.
밤이면 먼 십자성 별나라에서 지켜보시며
이젠 딸 위한 염려는 안 하시겠지요.
세상에 망각이 있어 모든 것 잊고 산다 해도
어머니 얼굴만은 생생히 떠오릅니다.
내 가슴 속에는 어머니를 닮아난
고향의 그리움이 있고
해 맑은 하늘이 있고
가슴을 닮아난 포근한 사랑이 있어
험난한 세상을 그래도 잘 헤엄치며 살고 있습니다.
할미꽃 피는 봄철이면 그 자주 빛 붉은 사랑으로
가슴 절절 가득합니다.
보고 싶어요. 나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