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산림 생태 체험 시설을 찾아서
돌벽을 타고 등산할 수 있도록 쇠고리가 군데군데 꽂혀있었다.
강원도 횡성 산림 생태 체험 시설을 찾아서 / 김길순
강원도 횡성에 있는 산림 생태 체험시설에 갔다. 강원도에는 민들레가 샛노랗게 지금이 전성기였다. 산철쭉도 연분홍으로 마음을 사로
잡았다. 나무로 된 둘레길이 정상까지 나있고 바람과 햇빛이 교차하는 길이 건강을 지켜주는것 같았다. 내려 오면서 유원지도 둘러보고
또한 그곳에는 높은 바위에 장비로 오를 수 있는 산악인 코스도 마련돼 있었다.
숲길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신의 손이 거쳐간 예술품인것 같이 피부로 느껴졌다. 깊은 산은 깊은 산대로 묵묵함이 있고 오랜
세월을 살아온 진한 의지가 담겨져 보였다. 초입 야산은 야산대로 초록잎이 드리워진 오월의 묘미가 오묘했다.
산철쭉이 연보라로 피어 한들거리며 봄노래를 살레살레 흔드는 몸짓을 보게 될 때 푸른 산의 아름다움을 신은 인간들에게
최선을 다해 보여 주는 것 같았다. 봄 산은 초록과 꽃으로 산다는 걸 보여 주었다. 생태 체험 수림의 울울함은 여름으로
가기전 박진하는 생명력이 넘쳤다. 나무들과 같이 호흡 할 수 있는 값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