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6월을 맞으며

해바라기 진 2014. 6. 2. 05:56

 

6월을 맞으며

 

                                                                                                                        김길순

 

우리는 예기치 않았던 일에 아픔과 고통에 괴로워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인생은 여름날 파도타기와 같이 행복감에 젖어 보기도 하고 굴곡이 많은 것이 삶의 기쁨과 역

경이라 본다. 일 년 사계절이 변화를 주고 다르듯이 항상 우리 앞에는 평탄한 일만 있지는 않

다.  그러니 나태하지 말고 달리는 말과 같이 부지런하게 앞을 보고 달려야 할것 같다.

 

모든 산천이 초록으로 싹을 틔우는 계절에서 풍성한 늪으로 성찬을 맞는 시기이다. 오늘도 선

거 열풍에 확성기 소리 시끄럽게 귓전을 울리고 있다. 모두가 잘 해보자는 소리로 귀기우려 듣

고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을 가려 투표를 해야 한다.  유월에는 나에게 스치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한 달이 되어 달라고 마음을 다스려 본다. 무한한 내적 의미를 응축하는 정서가 풍부한

유월로 거듭 나길 바라는 달이다.  새로운 달  6월을 맞으며 새 포부를 갖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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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평사 아래에 있는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