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호승 시<꽃지는 저녁>과 나태주의 시<풀꽃>

해바라기 진 2016. 12. 28. 00:30

 

 

 

 

 

계간문예 겨울호 기획특집4를 보고 짧은 명시 18편중 두 편의 시를 올려 본다.

블로그에서 오래 머물지 않아도 되는 짧은시가 더 마음에 다가 올것 같기에 그러나

긴 시 못지않게 오랜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짧은 명시를 기획특집한 시라 한다.

 

 

 

 꽃지는 저녁 / 정호승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 위의 보이지 않는 부분

(별들은 따뜻하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위의 보이지 않는 부분 여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