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사상을 중심으로 동양적 인간형을 찾아본다
맹자사상을 중심으로 동양적 인간형을 찾아본다
김길순
'천하에서 가장 넓은 집(仁)에서 살고, 천하에서 가장 바른
자리(禮)에 올라 앉으며, 천하에서 가장 큰 길(仁義의 道)을 걷는다.
남이 알아서 써 주면 백성들과 함께 같이 그 길을 걷고, 알아 주는
사람이 없으면 홀로 그 길을 간다. 부귀도 그의 뜻을 어지럽히지
못하고, 빈천도 그의 뜻을 움직이지 못하며, 위무(威武)도 그의 뜻을
굴복시키지 못한다.
'孟子'에 나오는 말이다.
이러한 말을 통하여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넓혀야 하리라.
열흘 붉은 꽃이 없고, 십년 세도 없다는 말이 떠오르는 세태다.
세상을 다 차지할 것 같은 정치의 위력도 오래가지 못한다.
영원토록 사랑한다는 맹세도 물거품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말도 허무하게 들릴 때가 있다.
각박한 세상에서 측은지심을 발휘하여 어려운 사람도 돕고
자기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나를 뒤돌아보게 된다.
孟子의 교훈적인 말을 되새겨 보고 평범 속에서 비범함을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