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폭포물이 손짓하는 용마산 폭포 앞에서

 

 

 

 

시원한 폭포물이 손짓하는 용마산 폭포 앞에서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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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초여름 바람이 폐부 깊숙히 스며드는 날

햇살도 따끈하게 내려 쪼였다.

용마산 폭포에 벌써 폭포물이 가동되어 시원스레 흘러 내렸다.

세사에 찌든 때를 폭포 물방울과 바람 햇살이

빨랫줄에 널린 옷을 거풍시키듯

마음도 홀가분하게 거풍시키는 것 같았다.

자연과 우린 언제나 하나 되면 건강을 지킨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며

용마산공원을 뒤로하며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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