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삶을 돌아보며

해바라기 진 2019. 5. 24. 01:00

 

 

 

 

삶을 돌아보며

                                                                                          김길순

 

 

며칠전  부모님의 날엔 멀리 북경에 사는 아들내외, 손자들과 시집간 딸,사위

외손자 손녀들이 제철밥상에서 만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었지.

그 즐거운 시간은 잠시 지나고 모두 자기들의 별자리를 찾아 돌아 갔었지

 

오늘은 산바람이 손짓하는 대로 산길을 걸으며 혹독한 감기를 이겨내고

따사로운 초여름 햇살을 받으며 여기까지 건강을 지켜준

나의 삶의 의지에 대하여 다시 힘내라고 자찬을 하며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나의 보금자리를 찾아왔었네.

 

김치찌개 된장찌개 맛있다고 말해주는이 있어

가끔 힘겨울 때가 있는 삶이라도 밥 짓는 소리에서 행복이 살아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