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요즘 품바타령 공연이 줄어든것 같다
해바라기 진
2020. 5. 4. 00:10
요즘 품바타령 공연이 줄어든것 같다
김길순
고통 속에서 삶의 밑바닥에서도 노래와 춤을 잃지 않고 견디어 온
우리 겨레의 애환이 여기에 스며 있음을 나는 안다.
그 품바 소리는 한을 감추고 춤과 노래로서 웃음을 살려 보여주던
우리 겨레의 단면을 얘기하는 것만 같아 가슴이 짠했다.
시골 5일장이 서는 날이면 품바타령은 꼭 해왔으며 도심의 서울
연극하는 홀에서도 품바 공연이 종종 있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어-허 품바 잘 헌다
어-허 시구시구 잘한다
일자 한 장을 들고 보니 일편단심 얻은 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잊겠네.-생략-
요즘은 tv와 컴퓨터가 만능 해결사가 되다보니 품바타령에는 관심이 멀어진것 같다.
품바 타령을 보는동안 웃음을 잃지 않고 문화의 꽃을 피어 온 겨레의
슬기로운 해학이 품바타령 속에 있는 것만 같아 그 타령을 들을 때면
눈시울이 뜨거워 질 때가 있었다.
요즘은 지나는 걸인도 보이지 않고 옷이 남루한 행인도 보기어려운 때이다.
아무리 애절한 타령을 한다해도 굳어진 마음문을 열어 주기에는
아주 멀어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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