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눈물

해바라기 진 2020. 8. 28. 00:05

 

 

눈물

                                                        김길순

 

이틀 전 조봉제 시인으로부터

피아노 '소녀의 기도' 곡과

’코스모스 가을 풍경‘이 카톡으로 보내 왔다.

가을 문안 인사와 ‘소녀의 기도'를

감명 깊게 감상하고 항상 건강 하시라고

회신을 보냈었다.

 

오늘 아침 메시지에

조 시인이 타계했다는 비보를 받았다.

그 시인이 시집을 낼 때마다 감상문과

책 소개를 나의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아마도 그 일들이 고맙게 여겨지셨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소녀의 기도' 피아노 곡을 들으며

시인의 '너랑 아리랑' 싯귀를 떠올리니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부디 조봉제 시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미정 화가 그림 / 위의 그림 홍귀옥 화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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