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시) 목격자 송현섭

해바라기 진 2024. 5.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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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격 자

                     송현섭

한여름 밤
외갓집 뒷마당

하얀 달빛 아래
검댕이 굴뚝 아래
축축한 담벼락 아래
오돌 오돌 장독대 아래
날벌레로 무거워진 거미줄 아래

녹슬고
험상궂은
외다리 수도꼭지가
물방울의 목을
조르고 있었어요.

※ 5월 5일 어린이 날이 내일이네요. 어린이 날을 앞두고 아동문학 동시 한 편을 올립니다.
<목격자>동시 배경은 한여름 밤 외갓집 뒷마당이네요. 외갓집 뒷마당은 시골 자연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러한 곳이네요. 검댕이 굴뚝 축축한 담벼락, 장독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동시 내용을 보면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가 있네요. 아동문학 봄, 제124호를 읽고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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