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 아들의 옷

해바라기 진 2024. 10. 11. 00:01

다음 이미지 발췌 (아들 티셔츠에 그린 그림)

 

 

아들의 옷

                           김유제

 

아들이 입다가

작아져 두고간

티셔츠를 입고 작업을 한다

 

힘이 난다

함께하니 힘이난다

든든하여 힘이난다

 

아들의 옷은

바위 부수는 철갑옷이다

 

*********************

 

※ 월간문학 8월호 이 시대의 창작의 산실에 올려진 글입니다.

김유제 1961년 충남 보령 출생. 2000년 <문예사조> 등단. 

한국 현대시인협회이사.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명예회장.

 

 

 

창녕 우포늪 옥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