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의 소설 <목걸이>의 결말 부분을 살펴본다
모파상의 소설 <목걸이>의 결말 부분을 살펴본다
김길순
로아젤 부인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가서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까?
그렇지 이미 빚을 다 갚았다. 이야기 못할 것도 없지 않나? 그녀는 가까이 다가갔다.
"잔느 아냐? 얼마만이야!"
포레스띠에 부인은 그녀를 미쳐 알아보지 못했다. 이런 비천한 여자가 자기를 그토록 정답게
부르는 것에 무척 놀랐던 것이다.
누구야? 나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어요?"
"어머! 나 마띨드 로아젤이야."
친구는 크게 소리쳤다.
"뭐! 마띨드라고...아이 가엾어라! 그런데 왜 이렇게 됐니!"
그동안 고생 많이 햇단다. 우리가 마지막 헤어진 후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었어, 그것도 다
너 때문이지 뭐" "나 때문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왜 생각나지 않아? 저 문부산장관의 야회에 가려고 내 가 빌려갔던 다이아 목걸이 말이야"
"응, 그래서"
"그걸 잃어버렸었잖아."
"그렇지만 그건 품질은 같지만 다른 목걸이야, 그 목걸이 값을 갚느라고 10년이나 걸렸지 뭐야,
인제 해결은 다 되었어. 이렇게 마음이 후련한지 몰라"
포레스띠에 부인은 발길을 멈추고 서 있었다.
"그래, 내 것 대신에 다른 다이야 목걸이를 사왔단 말이야!"
"그럼 지금 까지도 그걸 몰랐구나. 하긴 똑같은 것이니까."
포레스띠에 부인은 크게 감동되어 친구의 두 손을 꼭 쥐었다.
"아이 불쌍해라! 마띨드! 내 것은 가짜였단다. 고작해야 5백 프랑밖에 되지 않아"
모파상 작<목걸이>의 결말 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