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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꽃을 좋아 하냐고 물으면

해바라기 진 2012. 3. 24. 15:24

 

 

 

 

 

 

 

 

 

 

 

 

 

 

                        무슨 꽃을 좋아 하냐고 물으면

                                                                                                     김길순

 

무슨 꽃이 제일 좋으냐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참 곤란하다.

철따라 주는 느낌도 다를뿐더러 그때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어머니의 날에는 카네이션이 좋을 것이고

입학식 날에는 안개꽃과 튜울립이라 말 하고 싶어진다. 

세상에서 가까운 사람 부모형제가 세상을 떠났을 때 쓸쓸한 마음이 될 때에는

흰국화와 자주색 국화가 안정을 주기도 한다.

대게 우선적으로 꼽는 다면 장미 백합 난초 매화 목련 모란 라일락 진달래

개나리 코스모스  해바라기 수선화등 수 많은 종류를 말하게된다.

시골의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목화 꽃이나 해당화도 동백꽃도 나올 것이다.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예쁘고 이밖에 야생화도 많고

큰 나무에서 피는 꽃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꽃 중에 어느 꽃이 제일 곱다고 하기엔 하나만 말하기엔 너무 아쉽다.

미인을 뽑는 대회에서 어느 미인이 제일 예쁘냐고 물으면 각 미인마다 개성과 풍기는

느낌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말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백목련 같이 마음이 화사하게 피어남을 느낀다.

온실에서 피운꽃과 들에서 핀꽃 그 향기도 느낌도

계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슨 꽃을 좋아 하냐고 물으면

계절에 따라 마음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말 할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