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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미지 발췌 정월 대보름
김길순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의 하나로 여겨왔다.<삼국유사>에도 대보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나, 그 이전부터도 대보름은 한국의
중요한 절기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날은 다양한 제사 의례 등이 전승되어 왔다. 지신밟기와 쥐불놀이처럼 농사에 도움이
되는 놀이도 전승되었다.
오래전 시골에서 어린이들은 보름날 언덕으로 나와서 깡통에 숯불을 담아 끈을 하여 들고
머리 위로 비잉 비잉 돌리면서 망월이 지르는 광경을 보기도 했다.
정월 대보름날은 약식과 오곡밥, 묵은나물, 부럼 깨기와 같은 절기 음식의 전통이 오늘날
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는 오래전 부터 시골은 아니지만 도심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산
위에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아 왔다.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올해도 이런 동요 노래를 부르며 보름달 구경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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