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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탄생 100주년 기념에 즈음하며 "가을의 유혹"시가 떠 올랐다나의 이야기 2026. 10. 6. 00:00
박인환 탄생 100주년 기념, 신문, 글을 읽고 난후 그의 시 "목마와 숙녀" 와 "가을의 유혹"시가 떠 올랐다.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4·19와 5·18을 겪어낸 시인이다.가을의 심연 안으로 유혹하는 듯 요즘 가을에 맞는 시 구절 같은 느낌을 주고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짧은 생을 마감한 박인환 시인이 일제강점기와 어려운시대에 남긴 그의 시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가을 날이다. 박인환 시인의 시 가을의 유혹은 전쟁의 상처와 회색빛 일상 속에서 느끼는 쓸쓸함, 그리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건네는 사념과 회상의 정경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김길순- 가을의 유혹(誘惑) - 박인환 가을은 내 마음에 유혹의 길을 가리킨다 숙녀(淑女)들과 바람의 이야기를 하면 가을은 다정한 피리를 불면서 회상(回想)의 풍경을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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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나의 이야기 2026. 10. 5. 00:00
가시나무새 김소엽 아픔을 노래하는 새를 나는 알고 있네가시에 찔려 마지막 죽는 순간혼신을 다해 아름다운영혼을 노래하는 새를나는 알고 있네 죽어 가는 순간신도 흡족히 미소 지을가장 아름다운 노래를남기고 간 가시나무새여 내 마른 영혼 가지 끝에 앉아생명을 바쳐 사랑을 노래하는그 큰 새를 나는 알고 있네 목숨을 잃은 새는하늘 끝으로 날아가고그가 남긴 노래는 온 세상을빛으로 화안하게 밝혀 주네 ***************************************** 김소엽(金小葉.1944.1.9∼ ). 여류시인. 본명 김광자(金光子). 충남 논산군 양촌면 석서리 출생. 대전사범학교, 이화여대 영문학과와 연세대 신학.한국기독교 문화대상, 윤동주문학상 본상, 국제PEN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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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달나의 이야기 2026. 9. 30. 00:00
아버지의 달 박준수(광주) 흙먼지 날리는 신작로 어디메쯤술독을 품은 주점이 있었다 아카시아꽃 향기가 넘실대는 날이면아버지는 밭일을 하다 말고진둥* 너머 마실을 나가곤했다 호롱불 그울음이 애타는 세월인 양바람벽에 숯칠된 목로에서아버지는 묵묵히 막걸리 사발을 비웠다 달빛이 호젓이 마을을 적시고돌아오는 발걸음이 흥청망청거릴 때목젖에 걸린 묵은 설움 한 자락구성지게 노래로 흘러 나욌다. 아버지는 달이 둥글어지는 날이면사발생각이 낫는지 집에 보이지 않았다그리고 어느새아버지의 얼굴에는 한낮에도 달이 떴다 그 달빛에 곰삭은 당신은 어느덧오랑캐꽃 흐드러진 들판이 되었다. *고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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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리나의 이야기 2026. 9. 28. 00:00
우리의 소리 윤주헌 소리는 자연이요즐김은 만들어지는가? 오래전 큰 나라 소리에 따르다3대 악성 박연이우리 음악 만들고전통의 아리랑이 즐거움을 가져오더니 한때 일본의 곡으로 변할 위기도 있었지만 이제 우리 소리 바른 소리 되어옥계리 박연폭포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세계 속에 영원히 뿌리내림은나라의 국악이요 아리랑이로니. ************************************************ 2017. 12. 27. — 영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암 윤주헌(66·) 시인이 첫 번째 시집 '그리운 나날(도서출판 시시울)'을 출간했다. 위의 시는 한국문학인 2026년 가을 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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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장미나의 이야기 2026. 9. 23. 00:00
길가에 핀 장미 유희숙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여름 앞에 서 었지 설레는 숨소리는 꿈을 깁고잔주름에 숨긴 그리움은시간이 쌓일수록 짙어지고 있었지 거리에는 이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가는데 다가오는 누군가에게꺾어지면 그뿐함부로 넘본 들어쩔 수 있을까 하지만아련한 향기와 빛깔아픈 가시까지도오롯이 사랑했던 그 사람뜨거운 눈물로 만나러 올까 ****************************************************유희숙2021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시선의 끝). 전국시낭송대회 금상 수상.출생 및 학력: 서울 출생, 건국대학교 가정대학 의상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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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꽃 당신나의 이야기 2026. 9. 22. 00:00
사과 꽃 당신 금별뫼 사과는 하늘에 매달리고내 눈은 사과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가 피워낸 흰꽃 그늘 같은그런 시간을 믿었는데 한동안 못본 사이에 흰꽃이분홍빛으로 변해가고 있군요 뿌리 없는 것들의 얼굴일까요 나는 분홍빛 그늘로 가지 않았습니다 눈을 뜨게 하는지말게 하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구월이 오는 소리 분홍빛 당신도 천천히 저물어가겠지요 * 금별뫼 2004년 시와사람 등단 시집(문턱)(바람의 자물쇠)등위의 시는 계간문예2026 가을호 85호에 실린 시다. ******************************************** 전남 강진에서 태어났다광주대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원에서『김영랑 시의 창작방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2004년 《시와사람》에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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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망하지 않는다나의 이야기 2026. 9. 21. 00:00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 공광규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내가 퇴근해 잠자리에 들려는 시간지구 반대편 누군가는잠에서 깨어나 일터로 출근 하기 때문이다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내가 매연을 뿜어대며 고속도로를 달릴 때지구 반대편 누군가는자전거 타고 흙길을 달리기 때문이다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80억 인구 중 반드시 한 사람 이상은항상 눈을 뜨고 있어누구도 지구를 훔쳐갈 수 없기 때문이다 *******************************************※공광규 시인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충남 청양에서 성장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1986년 동서문학등단, 시집(담장을 허물다)등,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위 작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