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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은나의 이야기 2026. 9. 13. 00:00
월인천강지곡 / 작성 김길순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한글로 지은 최초의 불교 서사시로서, 불교 경전 중 하나로 수양대군이 편찬한 석보상절(釋譜詳節)>을 읽고 한글로 찬탄한 책이다. 월인천강지곡>은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으로, 원문은 1447년에 인쇄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석보상절(釋譜詳節)>과 함께 합편돼, 세조 등극 후 월인석보(月印釋譜)>로 간행됐다. 월인석보>에 전하는 석보상절서>에 의하면, 수양대군이 석보상절>을 지어 올리자, 이를 본 세종이 석보상절>의 내용에 맞추어 부처의 공덕을 칭송해 읊은 서사시이다. 月印千江之曲. 제목을 해석하면 '달이 즈믄[1] 가람에 비치는 노래'이다.조선 세종대왕이 수양대군이 지은 석보상절을 본 후, 각 구절마다 찬가찬송의 형식으로 직접 지은 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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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설기 피자나의 이야기 2026. 9. 12. 00:00
떡 설기 피자 / 김길순 요즘 시중 떡집에서 기존떡은 뒤로하고 떡설기 피자를 유행시키고 있다.아침 일찍부터 설기 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호기심에 나도 한 번 먹어 봐야지 하고 사 먹어 봤는데 빵맛. 떡맛이 섞여 있었다. 가운데 꿀 쨈을 넣어 피자 같이 쫀득한 맛도 있었다. 하나에 2천 원이다. 두 개를 먹었는데 점심 요기가 된 것 같았다.떡설기 파는 집은 요즘 오후 3시만 되어도 다 팔고 문을 닫는다.오후 열시까지 떡을 뜨리 하려고 기다리는 그 모습은 사라졌다. 잠깐 히트치고 사라지려는지 떡집 매대에 우리 고유의 떡이 다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가족의 사랑과 어머니가 빚어준 반달송편 보기만 해도 눈물이 글썽이는 추석 송편이었지. 추석 날 색색 예쁜 송편 오래 전 옛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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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시간나의 이야기 2026. 9. 10. 00:00
엄숙한 시간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금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세상에서 이유 없이 울고 있는 사람은나 때문에 울고 있다지금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 웃고 있다밤에 이유 없이 웃고 있는 사람은나 때문에 웃고 있다지금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 걷고 있다세상에서 정처도 없이 걷고 있는 사람은내게로 오고 있다지금 세상 어디선가 누군가 죽어가고 있다세상에서 이유 없이 죽어가는 사람은나를 쳐다보고 있다.※이 시의 의식은 공생의 의식이다. 어디에 건 함께 사는 의식이다. 보통사람은 조간 신문에서 뉴스를 아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시인 종교인은 함께 슬퍼하고 함게 기뻐 한다. 이것이 시 정신이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는 예수의 가르침이나 맹자의 측은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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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흔들리는 것은나의 이야기 2026. 9. 8. 00:00
나무가 흔들리는 것은 이재무 나무가 이파리 파랗게 뒤집는 것은몸속 굽이치는 푸른 울음 때문이다나무가 가지 흔드는 것은몸속 일렁이는 푸른 불길 때문이다평생을 붙박이로 서서사는 나무라 해서 왜 감정이 없겠는가이별과 만남 또, 꿈과 절망이 없겠는가일구월심 잎과 꽃 피우고열매 맺는 틈틈이 그늘 짜는 나무수천 수만리 밖 세상 향한간절한 그리움에 불려온 비와 바람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저렇듯자지러지게 이파리 뒤집고 가지 흔들어 댄다고목의 몸속에 생긴 구멍은그러므로 나무의 그리움이 만든 것이다 *************************************************** 이재무 시인1958년 충남 부여 출생1983년 [삶의 문학]으로 등단제2회(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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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나의 이야기 2026. 9. 7. 00:00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김길순 엊거제만 해도 폭염40˚ 로 오르내리더니 벌써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결실의 가을을 맞이했다. 우리의 인생은 직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곡선으로 가는 것이다. 바다도 끊임 없이 출렁이고 공기도 빠르게 움직인다. 공기도 순환하며 돌아간다.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 가을날을 보면 주여 때가 왔습니다.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들판 위엔 바람을 놓아 주소서.마지막 과일들이 영글도록 명하시고그들을 완성시켜 주시고, 마지막 단 맛이 짙은 포도송이 속에 스미게 하소서.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