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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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남촌에는나의 이야기 2025. 5. 1. 00:01
산 너머 남촌에는 김길순 김동환(산 너머 남촌에는)의 시구는 동시 같기도 하고 민요 가사 같기도 하다. 시에 나오는 '봄'과'산 넘어'라는 공간에는 그리움과 희망이 담겨 있다. 봄은 희망과 꿈의 대명사인만큼, 단지 임 그리워하는 것보다는 당시의 상황으로 봐서 현재 내 삶이 더 나아지거나 나라를 잃은 현실에서 주권을 찾고 해방을 기다리는 의미하는 것일 수도 이 있다. 또 더 나아가서는 이상 세계를 향한 동경의 의미도 있다. 가요 '산너머 남촌에는'은 김동환(1901년 9월 27일~1958 / 함경북도고향의 봄 냄새가 물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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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의 신체에 숨겨진 비밀은나의 이야기 2025. 4. 30. 00:01
역사적 인물의 신체에 숨겨진 비밀은● 수지 에지 지음·이미정 옮김. 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저자는 유명인들이 갖고 있던 신체적 특징이나 질병, 그들 사후에 발생한 신체 부위 도난 사건 등을 추적하며 이러한 과거사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파헤친다. 의학자인자 역사학자인 저자는 반 고흐의 귀, 마리 퀴리의 골수 아인슈타인의 뇌, 소크라테스의 머리뼈, 등역사 속 인물의 신체 부위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를 수집해 소개한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1888년 12월) 프랑스 아를에서 고흐는 자신의 왼쪽 귀를 일부 절단한다. 그가 왜 귀를 잘랐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정실질환에 의한 충동성 행동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귀 절단은 그의 삶에서 유명하고도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고흐의 귀는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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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8살 때 쓴 시나의 이야기 2025. 4. 29. 00:01
한강, 8살 때 쓴 시 한강이 '빛과 실' 강연에서 언급한 유년시절에 쓴 시의 원본 "사랑이란 어디있을까?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사랑이란 무얼까?우리의 가슴과 가슴사이를 연결해주는 아름다운 금실이지 ※한강은 여덟 살 나이에 삐뚤빼뚤 글씨로 쓴 이 시를 언급하며. 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이 아닐까"라고 말한 바 있다.-세계일보 이규희 기자 글을 읽고- ● 한강 ~ 연보1970년 광주광역시에서 출생광주효동초등학교 졸업[12][13]1985년 신경여자중학교(현재의 선덕중학교) 졸업1989년 풍문여자고등학교(현재의 풍문고등학교) 졸업1993년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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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랫비누가 닳아지듯이나의 이야기 2025. 4. 28. 00:01
빨랫비누가 닳아지듯이 박미산 오래 끌고 온 얼굴 하나가 봄 햇살에 스르르 지워지듯이 어느 결혼식에서 듣는 주례사,사랑은 닳아지듯이 빨래 비빌 때태어나는 동그라미와 자라는 거품과 구멍 숭숭한어깨와 서서히 사라지는 형상 평생 비벼낸 거품들 꽃비로 돌아오는 봄날이마가 반짝반짝 눈동자 그렁그렁춤추며 재회 하는 동그라미들 한 번 더 사랑하려는당신 또 당신서로의 숨소리에 집중하며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을 때가장 먼 곳의 별과 가장 뜨거운 심장에 겹칩니다.사람이 찾아온 후 우리는 세간을 마련합니다.빨랫비누가 세간을 쓸고 닦는 사이 단단했던 비누가 닳아갑니다.비누가 닳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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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 소리 11년 만에 커졌다나의 이야기 2025. 4. 27. 00:01
아기 울음소리 11년 만에 커졌다 / 작성 김길순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 35명으로지난해 같은 달보다 622명(3,2%) 많았다.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출생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요즘 지방으로 여행하다 보면 아동이 없어 초등학교가 폐교 되고 텅 비어 있는교실을 볼 때 매우 쓸쓸했다.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고 교실이 꽉 찬 모습을 보고 싶은 차제에 아기 증가율을 보고 기쁜마음 그지없다. 아파트 놀이터에도 아이들 보기가 그리 많지 않다. 사람 사는 세상은 역시 아기들 울음소리와 시끌벅적한 놀이터를 볼 때 살맛이 더욱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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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外 한편나의 이야기 2025. 4. 24. 00:24
플라스틱 유하정난 영원할 거야썩지도 않지썩지도 않아-아. 그게 가장 추한거야********************** 발표 유하정 떨리는 마음은바닥이 집이야 목소리는 달달거리고심장은 교실 밖까지튀어 나갔다 돌아오는데미래는앙다문 입술로 날 봐고개를 끄덕이거나눈을 마주치기만 해도신기하게 바닥에 있던 마음이나갈 준비를 하거든 그냥 가자눈의 말을신발처럼 신고집에서 나오면그냥 하게 되더라 내가처음 밖으로 나온 날이었어 ******************************* ※ 문학지 "씨글" 2024 하반기 동시부분 신작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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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를 사랑하는 까닭은」시집을 읽고나의 이야기 2025. 4. 23. 00:01
「아직도를 사랑하는 까닭은」 신정일 시집 글 내가 ‘아직도’라는 말을사랑하는 까닭은내 마음속에이해할 수 없는, 설명할 수 없는수많은 그리움이파도처럼 넘실거리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도’라는 말을사랑하는 까닭은아직도 가야 할 미지의 곳이섬처럼 남아 있다는 것이고,걸어가야 할 길이길길이 펼쳐져 있어서잠시도 멈추지 않고,아직도 가슴이 뛰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도’라는 말을사랑하는 까닭은아직도 그 섬이어딘가에서 푸른빛 단장을 하고내게 들려줄 절절한 이야기를 간직한 채여전히 나를 기다릴 것만 같기 때문이다. 전문 ※ '아직도'라는 삶의 자세를 통해 시인은 길을 걷고 역사와 질문한다. 그것은 '아직도 가 자신을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