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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다녀가신 길전체보기 2013. 8. 8. 06:24
어머니가 다녀가신 길
김길순
어머니가 다녀가신 길을
내가 다시 다니러 와서
강물처럼 가고 있다.
해가 뜨고
해바라기가 해를 사랑하고
달이 뜨고
달맞이꽃이 달을 그리듯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다가
그리워하다가
강물처럼 가고 있다.
어머니가 다녀가신 길
김길순
어머니가 다녀가신 길을
내가 다시 다니러 와서
강물처럼 가고 있다.
해가 뜨고
해바라기가 해를 사랑하고
달이 뜨고
달맞이꽃이 달을 그리듯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다가
그리워하다가
강물처럼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