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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김길순
오며 가며 듣던
임플란트 치아 나도 하게되었네
한동안 속을 썩혔던 어금니 하나였는데
뽑아내고 그자리에
임플란트 기둥을 심어줘야 한다기에
치과 의사님 말을 듣기로 했네.
물위를 건널 수 있는 다리와 같은 역할
잇몸에도 금속받침대를 심어주네.
아픔을 참고 틀니를 감행하셨던
어머니 생각
고통의 시간은 그렇게 지나 가면서
즐겨하던 운동도 멈추고
집안에서 지나는 가깝한 시간들
실밥 뽑는 날 기다리려니
깊은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