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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폭포<개성에서 본>전체보기 2010. 8. 22. 02:09
2007년도 개성에 있는 박연폭포를 찾게 되었다.
박태상교수님이 인솔한 버스3대의 인원으로 가는데 나도 같이 가게 되었다.
황진이의 소설 속에 송도삼절을 말할 때 서화담과 북한에 있는 박연폭포
그리고 황진이 셋을 일컬어 말함을 생각하고 박연폭포에서
황진이를 떠올리며 나도 느낀대로 시 한편을 남겼다.
박연폭포
김길순
녹음은 여름비에 촉촉이 젖어있고
층암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은색 물보라는
절세가인 황진이의 속살처럼
물안개 비껴나 무지개로 피었다.
숲속에서는 휘파람새 소리
유리벽을 통과하듯
쨍하며 핏줄을 타고 돌아나갔다.
송도삼절은 말이 없는데
연못에 잠긴 밀어들……
매섭게 다가오는 섬뜩한 바람
통일의 북소리는 울리지 않고
물소리 새소리 햇살에 날린다.
● 『해동가요』에 나오는 황진이 시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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