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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당문학 상반기 통권5호를 읽고나의 이야기 2018. 1. 15. 01:00
2018년 미당문학 상반기 통권5호를 읽고 / 김길순
그동안 자주 접해 보지못했던 -서정주의『내 영혼은』시를
유성호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님의 <내가 읽은 미당 시>에서 한국 현대시의
주류이기도 한 순수서정 계열의 모토이자 지향인'영원성'의 시학이 여기 잘
토로되어 있다고 했다. 시대성의 한계안에서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항구적으로 매력과 문제점을 동시에 주는 내용 말이다.
우리 근대시사의 한 진경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라고도 말했다.
-서정주의<내 永遠은>-시를 유성호님이 <내가 읽는 미당 시> 한편을 올린다.
'순간'의 도취,'영원'의 기억
-서정주「내 永遠은」
유성호
내 永遠은
물 빛
라일락의 빛과 향의 길이로라.
가다 가단
후미진 굴헝이 있어,
소학교 때 내 여선생님의
키만큼이나 굴헝이 있어,
이쁜 여선생님의 키만큼한 굴헝이 있어,
내려 가선 혼자 호젓이 앉아
이마에 솟은 땀도 들이는
물 빛
라일락의
빛과 향의 길이로라
내 永遠은.
-서정주<내 永遠은> 전문 <동천>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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