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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우는 강 언덕에 노래를 들으며나의시 2018. 2. 9. 01:00
물새 우는 강 언덕에 노래를 들으며 / 김길순
초저녁잠이 많은 나는 곤하게 잠이 들었는데
거실에서 월요저녁 깊은 밤 tv프로인 가요무대
김동건 사회로 진행되는 노래를 경청한
그 이가 같이 듣자고 나를 깨웠다.
물새우는 고요한 강 언덕에 ~~~
백설희 노래를 오랜만에 나온 정미조가 부른 열창이었다.
그리고 은막의 배우로 가수로 이름이 크게 알려진 나애심님을 기리는
추모 특집이었다.
요즘은 아이돌 노래와 대부분 춤을 곁들인 노래를 tv에서 볼 수 있다.
젊은 이들은 흥겹고 신나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비해 나는 가사가 말하듯 길어서 따라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요즘 문화는 만남의 장소가 도시에서는 가까운 커피숍아니면 음식점이다.
오래전 쉼의 공간은 물새우는 강 언덕에서 고독을 달래기도 하며 또한 연인들의 만남도 바닷가나 강변이었으니
물새우는 언덕은 언제나 아름다운 영상으로 다가온다.
대중가요이던 팝송이던 때와 장소에 따라 감상의 느낌은 물론 다르다.
나들이할 때 전철을 타면 군자역에서 환승할 때이다. 엘리베이트를 타려 조금기다릴 때면 이 역사에선 꼭 우리의 고전 노래를 들려 준다. 아리랑 아니면 도라지 타령등을 듣노라면
한복을 즐겨입던 민족의 발자취가 스쳐가기도 한다.
나는 가끔 가곡을 즐겨 부르지만 대중가요도 부르면 스트레스를 풀어줄 때도 꽤 많다.
가수 최백호, 주현미, 장사익등이 나와서 나애심이 불렀던 곡도 부르고 노래마다 가슴저미게 하는 절절한 울림이있었다.
밤 늦은 시간
물새우는 고요한 강언덕은 초록 봄꿈을 끌어 올려주었다.
나애심 / 물새우는 강언덕 (1994)
1. 물새우는 고요한 강언덕에
그대와 둘이서 부르는 사랑노래
흘러가는 저 강물 가는 곳이 그 어데뇨
조각배에 사랑싣고 행복찾아가지요
물새우는 고요한 강언덕에
그대와 둘이서 부르는 사랑노래
2. 흘러가는 저 강물 가는곳이 그 어데뇨
조각배에 사랑싣고 행복찾아 가지요
물새우는 고요한 강언덕에
그대와 둘이서 부르는 사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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