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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해설에 나온 시 두편나의 이야기 2022. 6. 15. 00:03
한국의 명시해설에 나온 시 두편
샘물이 혼자서 / 주요한
샘물이 혼자서
춤추며 간다.
산골짜기 돌 틈으로
샘물이 혼자서
웃으며 간다.
험한 산길 꽃 사이로‘
하늘은 맑은데
즐거운 그 소리
산과 들에 울리운다
(학우 )창간호 1919.1
샘물이 혼자서 외롭게 가는데도 춤추며 간다고 한다.
마음이 투명하므로
거리낌없이 없어 즐거운 것이다.
심지어는 산골짜기 돌 틈으로까지도 간다. 맑은 샘물은
혼자서도 가지 못할 곳이 없다.
주요한의 시 <샘물이 좋 혼자서>
주요한 (1900. 10.14~ 1979.11.17)시인의 대표작은 <샘물이 혼자서>
<불놀이><빗소리>등이 있다.
주요한 시인 언론인이며 정치가이기도 하다.
***
논개 /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 더 붉은
그마음 흘러라.
아릿답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임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
변영로(1898.5.9~1961.3.14)시인의 호는 수주. 서울 생.
이시는 논개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시각적인 색채어를
사용하여 찬양한 작품이다.
논개의 우국충절을 노래한 이 시는
기생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그 불타는
단심을 그린 작품이다.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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