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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이여!
김길순
귀가 길 좌측에 교회가 있고 교회 정문 앞에
여름 보내고 가을 문턱 지나 지금까지 피고 지는
분홍빛 분꽃나무 몇 무더기가 있다.
오전 내내 오므리고 있다가 저녁이면 꽃망울 활짝 핀다.
아침에 지고 저녁에 피는 분꽃
향긋한 향기가 좋고 볼 때마다
유년의 꿈을 몰고 오기에
저녁에 피어도 좋아 보인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분꽃!
내 마음을 분홍빛으로 물들여 주는 분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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