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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꽃과 시 한편나의 이야기 2025. 1. 3. 00:01
바위채송화 (남덕유산)자생
전국의 산 바위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꿩의 다리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자주 꿩의 다리
중부 이남의 산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는 조금통통하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