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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솔섬 일출 홍덕기 작품 새해의 기도
김길순
새해에는 가슴의 응어리들을
아름다운 앙금이 되게 하소서.
빨래를 하듯 먼지를 씻어내고
마음은 투명한 햇살로 채워주소서
하루의 해가 저물면
참회의 기도로 반성하게 하소서.
반짝반짝 닦이어진 식탁에 앉으면
말간 동치미 종발에 햇살이 내리듯
하루의 행진을 감사하게 하소서.
무얼 조금 안다고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이웃과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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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1일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님들 올 한해도 떠오르는 태양처럼
환한 빛으로 미소와 희망찬 꿈을 펼쳐 나가는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홍덕기 작품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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