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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화답 外 불꽃놀이나의 이야기 2025. 3. 4. 00:01
털 제비꽃(백두산의 꽃) 사진 문순화.송기엽 화답
김종원
어느 날 밤샘을 하다가
운명처럼
손에 잡힌 그대
저문 길
풀무의 바다에서 만난
부끄러운 비닐하우스
장미의 진물이여
현란한 마법의 상자
피의 애무여
영원한 우리들의
퐁네프 다리여.
*****
불꽃놀이
김종원
당신이 사랑하는 그대
내가 열망하는 당신을 위해서만
혼절하리.
우리들 서로를 위해서만
심연의 춤을 추리.
지금은 나락도 두렵지 않은
축배의 시간
지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그대의 한족 눈 되어
불꽃으로 터지리.
당신의 하늘에만
여명이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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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예술인 연보
▶ 제주시 출생(1937) 1957년-59(문학예술)(5월 호)및 (2월 호) 시 추천으로 문단 데뷔
1958년 ~1960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1981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3대 회장 19994년 청룡영화상 제1회 정영일 영화평론상 수상
1998년~2014년 청주대학교 공연영상학부, 동국대학교 대학원,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겸임 교수 역임.
현재 2011년 이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상임고문.
※ 위 시 두편은 2025년 문학사계 봄호에 실린 작품 발췌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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