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리 소설 무녀도를 읽고나의 이야기 2025. 3. 14. 00:01
김동리 소설 무녀도를 읽고
김길순
김동리 작가의 단편소설 <무녀도>는 초기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능숙한 가무 굿으로 이름난 무녀
모화에게는 배 다른 욱이와 낭이라는 남매가 있었다.아들 욱이는 집을 뛰쳐나갔고, 딸아이는 몸이 부실한 상태다.
어느 날 욱이가 기독교인이 되어서 돌아온다.
잠에서 깨어난 욱이가 성경책이 사라진 것을 알고 찾아나서니
모화가 그것을 아궁이 불에 태우면서 야수귀신
물러가라고 외치는 것이었다.욱이가 아직 덜 탄 성경책을 움켜쥐자 모화가 야수귀신 물러가라고
소리치며 식도로 욱이를 찌른다.욱이는 죽고 낭이는 영문도 모를 아기를 밴다.
모화는 넋대를 들고 강물로 들어가다가 물에 잠겨 죽는다.
이 소설은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대결에서 모화로 상징되는
샤머니즘의 몰락을 의미한다.* 넋대(무당이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넋을 건지는데 쓰는 장대)
구글 이미지 발췌(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