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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두루미
김길순
백설 같은 두루미
하얀 두루미
한탄강 물에 흰 몸을 씻고
또 씻고 있네요.
하얀 몸 보아달라고
이리 껑충 저리 껑충
껑충거리다 날아가는
천연 기념물 202호 두루미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자기 모습 알고 있는지
반공중에 떠서 떼를 지어 나네요.
죽을 때까지 한쌍이 함께 한다는
백설같은 하얀 두루미
그런 사랑을 닮고 싶네요.
보는 이마다 감탄을 하게 하는
절묘한 날갯짓
그 모습 한없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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