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와 꼬까옷
김길순
가을빛 고운 날
한가위 달맞이에 곱게 피어나는
분홍빛 코스모스
하늘하늘 고개 흔들며 인사를하네.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소녀로 머물러있는
너의 얄포름한 꽃잎
꼬까옷 입은 아가들 만큼
예쁜 얼굴로 달맞이 하는
코스모스!
황금빛
들판에서 길섶에서
한들거리며
먼저
한가위 축제를 하고 있는
꼬까옷만큼 예쁜
코스모스여!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강술래~ 강강술래~ (0) 2011.09.11 추석을 바로 앞두고 (0) 2011.09.10 어머니는 먼먼 달이옵니다 (0) 2011.09.07 금빛 햇살이 (0) 2011.08.31 하얀 두루미 (0) 20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