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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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하나 있네 외 한편나의 이야기 2022. 10. 29. 00:03
그리움 하나 있네 정유찬 늘 그리움 있네 / 하늘을 봐도 나무를 봐도 울컥 솟아오르는/그리움 하나 있네 그리움으로 시를 써/바람에 부치고 남은 그리움으로/그림을 그려 하늘에 걸었네 그러니 세상이/온통 그리움이네 봄, 여름 지나/가을 가고/겨울이 와도 언제나 내게는/아름다운 느낌으로 그리움 하나/커지고 있었네 가을에 아름다운 것들 정유찬 가을엔 너른 들판을 가로질러 노을 지는 곳으로 어둠이 오기 전까지 천천히 걸어 보리라 아무도 오지 않는 그늘진 구석 벤치에 어둠이 오고 가로등이 켜지면 그리움과 서러움이 노랗게 밀려오기도 하고 단풍이 산기슭을 물들이면 붉어진 가슴은 쿵쿵 소리를 내며 고독 같은 설렘이 번지겠지 아, 가을이여! 낙엽이 쏟아지고 철새가 떠나며 슬픈 허전함이 가득한 계절일지라도 네게서 묻어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