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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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노래나의 이야기 2023. 3. 4. 00:01
노을의 노래 가영심 추억처럼 아름다운 생의 무늬들은 바람 불면 깃발로 나부끼는 그리움이었네 내 눈부신 꿈들은 아직 젖어있어 젖어서 노을의 뼈들로 불타고 있네 울음으로 벗어놓은 마음의 상처들이 제 홀로 뿌리를 내리면 붉게 물들은 노을 하늘엔 피에 젖은 상처와 아픔으로 퍼져가네 어둠이 내리고 달빛 눈부신 밤의 적막이여 시린 외로움은 고요로 깊어져 가고 내 가슴엔 쓸쓸함만 남아 바람으로 떠도네. * ***************************************************** [가영심 (賈永心)시인 약력] 1975년 월간「시문학」등단. 충북대학교,상명대학교,유한대학교 강사역임. 시집: 『저녁향기』, 『마음의 날개』, 시선집 『거울 속 불꽃놀이』외 7권. PEN문학상,한국현대시인상,한국문협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