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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송이가
김길순
봄눈이 사뿐사뿐 내려앉네요.
어린 소나무 가지에
눈꽃송이가 하얗게 피었네요
동심을 끝없이 몰고 오네요.
어느 생에서라도 저 눈꽃송이가 있는
산 풍경이라면 또 보러 와야겠네요.
봄꽃 향기도 좋지만
눈으로 보는 향기나지 않는
눈꽃의 아름다움도
음악처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네요.
송이송이 눈꽃송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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