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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2월의 봄바람전체보기 2013. 2. 20. 06:47
쌀쌀한 2월의 봄바람
김길순
우수가 지났네.
봄바람이 살짝 불어오더니
꽃바람을 몰고 왔나보네.
실내에 두었던 영산홍이 진분홍
꽃봉오리 뾰족 뾰족 맺고 있네.
먼 산
겨울나무에서 얼음 꽃 녹아
눈물처럼
똑똑 떨어질 때면
강남 갔던 제비도 곧 돌아온다지.
쌀쌀한 이월의 봄바람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옷깃 속으로
포옹하고 싶은 달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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