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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좀 봐
    전체보기 2013. 3. 7. 06:06

     

     

                                                                   

     

     

     

     

    동백꽃 좀 봐

     

    김길순

     

    동백꽃 좀 봐

    저렇게 예쁜 얼굴을 하고서

    활짝 웃으니 모두 탄복을 하지

    꽃답게 화사하게 피어날 때

    그 때가 바로 마지막이 되는 날이네.

    아까운 목숨이 가버리듯

    땅위로 떨어져 버리네.

    피면서 꽃다운 나이에 가버리네.

    핏빛으로 피고 피멍들기 전 시들은

    모습 보이지 않기 위해 가는가 보네.

    동백을 닮은 아주머니 꽃송이 주워 담네.

    꽃술에 꿀을 따먹는 동박새도

    안타까운지 이리저리 나네.

    바람은 날리고 떨어진 꽃잎

    가슴에 그리움의 사랑 만 전하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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