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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면
    나의 이야기 2013. 5. 9. 06:10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면

                                                              김길순

     

      사랑에 빠진 사람은 마음의 눈에 콩깍지가 씌워졌다고들 하지요. 우리들

    일곱 가지 감각 중 가장 취약한 것이 시각이라고 말 하지요. 영어에서는

    'to fall in love', 사랑에 빠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 독일어에는 ‘사랑은 사람을 장님으로 만든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중에 ‘가슴으로 봐야 한다는 말이 더 근사한 말로 다가옵니다. 처음 사랑을

    시작 할 단계에 눈에 뭐가 씌울 단계라고 보면 그 때가 바로 로맨스가

    시작된 표시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래서 세상에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모두가 상대로 부터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면

    사랑하게 되나 봅니다. 오래 살게 되면 그 사람의 장단점을 발견 할 수 있지만

    살다보면 그 단점도 가려주고 싶은 심정이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사랑을 하게 되면 눈에 콩깍지가 씌어 상대가 여간 성질을 부려도 징징대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 항상 곁에 머물러 있어줘 라고 말 하게 되겠지요.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면.' 이말은 일생에 한번으로 족하고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이면 더 좋겠지요. 이말은 대개가 사랑을 하고 난후에 자기가 자기를

                     돌이켜 볼 때에 그 말이 실감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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