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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베이터를 타며
    나의 이야기 2013. 5. 10. 06:04

     

     

     

     

     

     

     

     

     

     

     

          다음에서 퍼옴

     

     

    엘리베이터를 타며

    김길순

     

      엘리베이터를 타면 사람이 없을 때는 되도록 안에 들어가 다음 사람이 탈수 있는 공간을

                             비워 둔다. 그리고 거울도 보고 옷매무새도 고칠 때가 있다. 사람들이 꽉 차게 되면 시선이

                             바로 앞이니까 모두가 문 쪽만 뚫어지게 바라본다.

     

      짧은 시간이지만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무표정을 하면서도 대개가 탄 사람의 인상 평이

    간단하게 스친다. 편안한 사람 그리고 외모가 특별히 흉측하게 생긴 사람이 보이면 어서 내리길

    바라고 긴 머리에 샴푸냄새를 풍기며 깨끗한 몸단장의 아가씨가 타면 그날 하루 기분이

    상쾌해 질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요즘은 같은 직장 동료들이 여럿이 타도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떠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되기 때문에 조심들 하는 모양이다.

     

      가끔 영화나 티비 속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포옹을 하고 지나치게 거슬린 행동을 하는

    걸 볼 때가 있다. 우리는 공동체 사회에서 남에게 거슬리는 행동은 삼가해야 됨을 알아야 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정한 손길로 사람의 옷이나 머리에 묻은 먼지를 털어준다고 하는

    행동도 자제 해야 한다. 큰 소리로 말하는 것도 예의에 어긋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여러대가 있다면 되도록 한곳으로 적당하게 모여 타면 전력을

    아낀다는 것도 알면서 지키지 않는 사람도 가끔본다. 오늘도 고층에서 오르내리며 엘리베이터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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