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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교육에 대한 과잉 욕심나의 이야기 2014. 6. 25. 06:01
부모의 교육에 대한 과잉 욕심
김길순
요즘은 옛날과는 달리 어려운 집안의 자식이 성공하는 경우가 드물다.
귀하게 자랐다고 귀인이 되는 건 아니란 것도 안다.
교육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걸 부모님들은 잘 알기 때문에 자신들이 자랄 때 하지
못했던 배움을 갖게 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사고할 시간을 빼앗아 버리고 어린나이부터 배움의 터로 몰아 넣는다.
며칠 전 용마공원에 갔을 때 산책 나온 유아 5~6세 어린이들 한30명 정도였는데
말 한 마디부터 모두 영어로 말 하였다.
분명 한국 어린이인데 어찌 저렇게 영어로 말하기 단련을 잘 시켰을까.
이 아이들은 부유한 엄마들을 만나 고액의 영어
학원비를 주고 가르쳤기에 저렇게 잘하지 하면서
내심 아이들이 애처롭기 까지 했다.
부유해도 안 시키는 부모들도 있고
어려운 월급생활에도 시키는 부모들이 있다.
어릴 때 부터 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달달 외우면서 잘했다 해도 얼마 후
계속 가르키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는걸 나는 보아왔다.
정도껏 하면 교육의 도움은 있다고 본다.
한창 뛰어 놀며 엄마에게 재롱을 피우며 낮잠도 자야 할 시간인 오후 두 시경 숲 그늘이 아니라
햇빛 자글거리는 운동 경기장에서 뭔가 단체 놀이를 하였다.
원어민강사가 계속 영어로 말 하며 한국말은 한마디도 못하게 하면서
땡볕에서 놀이를 하는걸 보았다.
보는 나는 속이 상하기도 했다.
성장기를 너무 혹독하게 보내면 어떻게 될까 염려스러웠다.
부모님들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위안을 삼고자 어린아이 때 부터 온갖 특기를
가르키면서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자기 적성에 맞지 않은 교육을 강요 받는 어린이가 있다면 성취감도 없어 지리라 본다.
안타까울 뿐이지 시대를 뒤돌아보며 옛처럼 하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시대를 사는 어린이들이기 때문이다.
부모님들은 자녀의 나이에 맞게 교육의 양도 과잉 말고 정도껏 하란 말을 해 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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