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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 값
    나의 이야기 2014. 6. 26. 06:06

     

                                               나이 값

                                                                                                                                    김길순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나이든 사람들의 말이 어느 정도 질서를 유지하는데 효력을 발휘했다. 요즘 어른이

    골목길을 지나가다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는 행동을 보자 점잔하게 한마디 한다.

     

    담배가 몸에도 안 좋은데 또 행인들에게 담배연기 나게 하는 것도 안 좋으니 피우지 말지. 말 떨어지기 무섭게

    째려보며 가든 길이나 가시지 담배 값 보태준 것 있소 라고 한다. 더 말했다간 봉변을 당 할 수도 있는 위협을

    느낀다. 험한 인상들을 보고 어른은 피할 수밖에 없다.

     

    나이 값을 제대로 하고 안 하고를 떠나 주홍글씨 취급 받는다는 말이 맞다.

    늙는다는 것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곧 자연현상인데 어른대접을 그전 같이 받지 못한다.

     

    사실 나이가 들면 모든 사고가 떨지는 건 사실이다. 세상사 모든 걸 간섭하려 들면 젊은이들은 피곤하게 된다.

    나이 값이나 제대로 하라는 그 말은 삶에 집착을 조금씩 비워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 드려야 한다. 태어나고 늙고

    하는 모습은 자연현상이니 서로가 세대 차이를 좁혀 이해하며 살아야 밝은 사회 그리고 따듯한 가정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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