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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봉선채색화전“코스모스 손을 흔들고 있다” 순지 수묵전체 41×53㎝
코스모스의 미소
김길순
언제나 여린 몸짓으로
귀엽게 살랑살랑
가을 길 여기저기
스산한 바람에도
웃음꽃 속삭이며
한장의 꽃잎도 수천의 꽃송이도
투박함 없이 하늘하늘
몇 송이 안 남을 때 까지
아니 꽃잎이 다 질 때 까지
겸손한 몸짓으로 하늘하늘
가을 햇살은 코스모스 얼굴에 내려
해맑은 미소를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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