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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노래(박목월 작사)를 부르다가나의시 2014. 9. 25. 04:30
(남강 박태옥 화백 사계 풍경) 문학사계에서 발췌
이별의 노래(박목월 작사)를 부르다가
김길순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가을바람에 단풍도 물들어 가고
하늘도 차츰 높아만 가네요.
한 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나와 인연 맺어진 이들의 사랑도
차츰 저물어 가구요.
가을이 깊어져 낙엽이 떨어질 때 쯤이면
촛불을 밝혀 두고 혼자 고독에
울기도 하는 계절
속절없이 흘러간다 해도
우리의 사랑은 변치 않아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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