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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나들이 / 김길순
이천 도자기 마을 지나오는 행길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눈잎 같은 벚꽃잎이 바람이 불면
불티처럼 흩날리며 꽃편지 날려 주고 있었어요.
그렇게 2017년 봄날은 또 간다고 모두들
잡으려 하지만 야속하게도 벚꽃은 지기 시작하고
청춘도 노년도 강물처럼 흘러 가고 있지요.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그 노래를 떠 올리며
이천 벚꽃길을 꿈길같이 다녀 왔지요.
※ 내일 부터는 집수리 공사 때문에 며칠간 쉬게 됩니다.
컴퓨터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답방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다시 찾아 뵐 때 까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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