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월 창가에서
김길순
여름 바람 부는 창가에 내가 서있네
색동옷 만큼이나 고운 제라늄꽃이 웃어주고
난초향이 코끝을 스쳐주는 춥도 덥도 안한
유월에 찾아온 그리움이있네.
그 그리움 속에
나를 키워준 어머니 사랑의 손길과
험한 파도치는 세상을 잘도 헤엄칠 수 있었던
강인한 모성을 발휘했던 그 때가 그리웁네.
산천 가득 꽃물들이는 노을은 타며
유월 중반을 기여이 넘어가네
추억이 그리움되어
넘어가는 해를 마음의 얼레에 실을 묶고
감고 또 감아 보네.
유월 창가에서
김길순
여름 바람 부는 창가에 내가 서있네
색동옷 만큼이나 고운 제라늄꽃이 웃어주고
난초향이 코끝을 스쳐주는 춥도 덥도 안한
유월에 찾아온 그리움이있네.
그 그리움 속에
나를 키워준 어머니 사랑의 손길과
험한 파도치는 세상을 잘도 헤엄칠 수 있었던
강인한 모성을 발휘했던 그 때가 그리웁네.
산천 가득 꽃물들이는 노을은 타며
유월 중반을 기여이 넘어가네
추억이 그리움되어
넘어가는 해를 마음의 얼레에 실을 묶고
감고 또 감아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