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컨의 수필 <학문>이란 글에서나의 이야기 2018. 3. 9. 01:30
화가 박방영 그림
베이컨의 수필 <학문>이란 글에서
간단하면서 알아야 할 몇가지를 올려 봅니다.
김길순
독서는 충실한 인간을 만들고,
담화는 재치 있는 사람을 만들고,
문필은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그러므로 글을 적게 쓰는 사람은 기억력이 강해야 하고,
담화를 별로 않는 사람은 임기웅변의 재치가 있어야 하고,
독서를 적게 하는 사람은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보일만한 간교한 꾀가 있어야 한다.
역사는 사람을 현명하게 하고,
시작(詩作)은 지혜를 주고,
수학은 섬세하게 하고,
자연과학은 심원하게 하고,
윤리학은 중후하게 하고,
논리학과 수사학은 담론에 능하게 한다.
※ 베이컨의 수필은 무거울 중(重)자 중수필 단단할 (硬)자
경수필에 해당한다.
무겁고 단단한 중수필은 인생경험도 풍부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도 생기고,
또 때로는 세상을 살다보면 자기 전문분야에서 일가견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는 그런 쪽의 박식한 지식이나 지혜로 포멀 에세이를 써도 되리라.
베이컨의 수필이란 글을 보면 딱부러지게 논해 놓았다.
하지만 그러하게 간단 명료하게 나눠 쓸줄 알면 수필의 대가가 될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 수필가 피천득선생의 말대로 붓가는 대로 쉽게 쓰면
읽는 이에게도 쉽게 읽혀지리라.
쉽게 쓴다는것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위의 글을 참고하면 글 쓰기에 도움이 되리라 보고
올려 봅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한국문학인>공광규 시 <별닦는 나무> (0) 2018.03.19 安州城 / 백석 (0) 2018.03.14 【책】김철웅님의 수필<호박꽃 예찬> (0) 2018.03.07 이국주 "칼제비전"과 박나래의 "마성의 분짜조" 요리 대결 (0) 2018.03.02 【책】시가있는 미국 기행<이동순 지음> (0)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