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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소선암자연휴양림을 찾아
    나의 이야기 2018. 6. 18. 00:30


                                                             단양 소선암자연휴양림을 찾아/김길순



















    단양 소선암자연휴양림을 찾아

                                                                       김길순


    단양에는 명승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단양팔경 중에서 제1경 도담상봉을 먼저 찾았다.

    그리고 수양개 선사유물관을 찾아 인류의 진화 과정을 전시관에서보았다.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을 시로 써내려간 시인 이기반님의 시가 시비에 새겨져 있고

    직접 강물위에 산 둘레길에 나무다리가 끝없이 길게 놓여져 풍광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았다.


    일찍이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써 노래했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



       이황의 시를 보면 가을에 도담삼봉을 찾은것 같다.

    그런데 유월은 유월대로  초록빛 산천 푸른 수목의

    푸르름이 그대로 내려 앉아 내 마음도 온통 초록물이

    든것 같았다.

    다음으로 선사 유물 전시관에 들러 인류의 역사발자취를

    찾아 많은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마지막에 끝이 안보이게 긴 장미터널 속으로

    장미들이 미소하는 환영을 받으며

    짧은 하루 단양휴양림을 다녀오게 되었다. 하루만이라도

    일상을 벗어나 여름 강바람을 쏘이며 세사에 찌든 마음을

    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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