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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드라마작가 이진 작<잘 했어! 흰털>을 읽고나의 이야기 2019. 3. 6. 00:30
드라마작가 이진 작<잘 했어! 흰털>을 읽고 / 김길순
요즘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강아지 아니면 작은 돼지까지
집 실내에서 기르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여기는 흰털을 가진 온순한 사랑스러운 흰털 토끼를
집안에서 기르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 홀로 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그리고 독신 가정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애완동물의 숫자도 늘고 있다.
고독할수록, 외로울수록, 사람들과 부대끼기가 지겨워질수록
애완동물과 눈을 맞추고 애완동물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 났다.
얼마 전 tv프로 <미운 우리새끼>에서 배정남이 어릴 때 부터 성장기까지
어느 할머니댁에서 자라 마음속으로 고맙게 그려졌던 할머니를 찾은 장면을 보는 이들은
모두 눈시울을 붉혔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요즘 촬영차 외국나들이를 하면서 집에서 애지중지
기르던 애완견을 친구집에 맏기면서 자기가 혼자 살면서 느꼈던 외로움을
애완견에게는 주지 않으려고 이주간의 이별을 못내 아쉬워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흰털을 가진 사랑스러운 토끼이지만 인간도 그렇듯이 애완동물을 기르는
과정은 여간 어렵지 않다. 목욕을 시켜주고 마른다음 흰털이 빠져 날리면 기르는 이에게
건강에 해를 줄 수도 있다. 기관지가 나쁜 이들에겐 간혹 털이 기도를 막는 일은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글을 쓴 작가와 '흰털'이라는 토끼와 동거하게 되면서 토끼를 가족의 반열로 올려놓게 되기까지의
갈등과, 교감과, 마음 변화를 주제로 교직한 신종 '가족 만들기' 이야기다.
"애완동물이 어떻게 가족이 될 수 있어?"
이렇게 혀를 차는 사람일수록 새롭게 마음의 문이 열리는 감동을 체험하게 될것이다.란
말에 공감하면서 이 책을 보면 애완 동물을 기르는 이들과 동물을 위하는
사람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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