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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하루살이처럼
    나의시 2022. 2. 5. 00:02

     

     

     

    하루살이처럼

                                       

                                          김길순

     

    우리 꼭 하루만 살아요.

    겨울이 아닌 따뜻한 여름날

    푸른 산에 올라 훨훨 날아다니며

    그렇게 남부럽잖게

    하루만 살아요.

     

    천 년 긴 세월을 하루 같이 짧은 시간

    못다 한 말 감추고 그저 가슴

    뜨겁게 불붙은 대로 천 년을 사는 것 같이

    날개 훨훨 피며 살아요.

     

    신혼 때 불붙는 사랑처럼 

    그렇게 하루를 뜨겁게 살아요

    열심히 나는 하루살이처럼 살아요.

     

     

     

     

    동강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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