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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名詩 이상 시인을 알아본다나의 이야기 2023. 9. 4. 00:01
한국의 명시名詩 이상 시인을 알아본다
우리나라에서 초현실주의 시인을 찾자면 이상시인을 꼽는다. 그는 1935년대 전후에 세계적으로 유행된
자의식 문학 시대에 있어, 시와 소설을 통해서 대표적인 자의식 작가이며 초현실주의의 시인으로 알려졌
기 때문이다
이상 시인의 시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현실주의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초현실이란, 현실의
초월도 , 현실의 초월을한 피안의세계나 .이상세계가 아니라 현실을 부정하고 그 부정을 매개로하여 새로
운 현실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의 시 작품 오감도, 가정,아침, 거울, 이 발표된 이번 가을호 문학사계를 통해 더 자세히 알고 한편을 골라
올린다 - 작성 김길순-
거울 /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 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왼손잡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고.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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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에서는 고뇌하는 현실적 자아인 '나'와 현실을 초월한 다른 자아인 '거울 속의 나'의 분열상
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거울 속의 자아는 형태의식을 나타내고 있는데, '소리'라고 하는 청각적
음향의식까지 넘보는 것은 현실 이상의 초현실주의적인 발상으로기지가 번득인다.
이상의 시에는 '오감도 '가정' '거울'은 띄어 쓰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 이상(李箱, 1910년 9월 23일 (음력 8월 20일) ~ 1937년 4월 17일)은 일제강점기의 시인, 작가, 소설가, 수필가,
건축가로 일제 강점기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작가이자 아방가르드 문학가이다. 본명이 김해경(金海卿)이며 본관
이 강릉 김씨(江陵 金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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