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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옷
김유제
아들이 입다가
작아져 두고간
티셔츠를 입고 작업을 한다
힘이 난다
함께하니 힘이난다
든든하여 힘이난다
아들의 옷은
바위 부수는 철갑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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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문학 8월호 이 시대의 창작의 산실에 올려진 글입니다.
김유제 1961년 충남 보령 출생. 2000년 <문예사조> 등단.
한국 현대시인협회이사.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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